규장각 숨겨진 이야기 | Hidden Gyujanggak

  • 홈
  • 태그
  • 방명록

serialnovel 1

붉은 달 아래에서 | Beneath the Red Moon 1화|멈추지 않는 밤의 시작

공기는 무겁게 내려앉고,안개는 모든 일을 덮으려는 듯 빠르게 스며들고 있었다.그 밤땅이 아주 미세하게 떨렸다.두두둥~보이지 않는 무언가가,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말이었다.말이 미친 듯이 달렸다.거칠게 들이쉬는 숨이 폐를 찢을 듯했고, 손에 쥔 고삐는 땀으로 미끄러졌다.등 뒤에서는 밤공기를 찢는 소리가 끊임없이 따라붙고 있었다.휙~귀 옆을 스치는 날카로운 파열음.순간적으로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면, 이미 목숨은 끝났을 것이다.화살이었다.나는 뒤를 돌아볼 수 없었다.돌아보는 순간, 속도가 늦어지고 그건 곧 죽음을 의미했다.말의 숨이 점점 거칠어졌다.거품이 입가에 맺히고, 발굽은 흙을 깊게 파헤치며 밤길을 갈랐다.이 길은 원래 이렇게 험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은 달랐다.숲은 어둠에 잠겨 있었고, 길은 점점 좁..

붉은 달 아래에서 2026.04.30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규장각 숨겨진 이야기 | Hidden Gyujanggak

규장각의 숨겨진 이야기 이곳은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조선의 왕실 서고, 규장각. 그곳에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누군가는 남기지 못했고, 누군가는 남기지 않기로 했던 이야기들. 이 블로그는 그 기록되지 않은 흔적들을 따라가는 연재형 소설 공간입니다. 한 편의 글은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모든 이야기는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조각난 기록들, 반

  • 분류 전체보기 (9) N
    • 붉은 달 아래에서 (8) N

Tag

규장각, 한국소설, 소설, forbiddenbook, redmoonstory, 숨겨진기록, 연재소설, koreanfiction, serialnovel, 금지된문, 금서, 조선소설, 미스터리소설, hiddenstory,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6/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AXZ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